여러 커뮤니티 돌아다니다가 장문이지만 글 되게 잘쓰신거같아서 퍼왔습니당
[천만원으로 8억 번 코인투자 노하우]
“코인투자로 몇억씩 수익을 내는 비결이 도대체 뭡니까?”
1000만원으로 시작한 코인투자 수익이 5억을 넘길때쯤 주변에서 많이 들었던 질문중 하나이다. 나 역시 코인투자를 시작할때 이렇게 큰 수익을 올릴지 몰랐다. 기껏 1억이나 벌면 정말 대박이다라고 생각했는데 2021년 11월 기준 순수익 8억을 돌파하여 10억을 바라 보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사실 내 코인 투자 방법에 별다른 대단한 노하우는 없다.
굳이 한문장으로 표현하자면 투자와 코인에 대해 많이 공부했다라는 것이다. 너무 맥빠지고 어이 없는 대답일수 있지만 이게 사실이다. 내 주변에 함께 코인을 투자했던 사람들중 수익을 낸 사람은 나를 포함해서 3명이 안된다. 손해를 본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무엇일까?
첫번째로 코인투자를 투자가 아닌 무슨 카지노나 경마장에서 도박하듯이 하고 있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본인이 투자한 코인에 대해 심각할정도로 무지한 경우가 대다수 였다라는 것이다. 그들의 공통점중 또 하나는 과거 코인의 가격이 낮았을때는 코인에 대해 불신하고 관심도 없다가 불장이 오고 여기저기 돈 벌었다는 사람이 나오고 뉴스에서 비트코인이 신고가 얼마를 갱신했다 연일 보도가 쏟아지는 타이밍에 코인투자에 입문했다라는 것이다.
본인들 역시 코인으로 수억, 수십억의 수익을 올리고 싶은 마음에 평생 주식투자 안해본 주부가 업비트나 빗썸을 가입하고 코인매매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았다. 주식이나 코인판에서 돈을 버는 원리는 초등학생도 다 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얼핏 보면 너무나 쉬워 보이지만 처음해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십중팔구는 초반에 약간의 수익을 내다가 중반이후에 계획대로 안돼서 결국 손해를 본다. 물론 그들도 투자에 대한 명언 한두개씩은 다들 암기하고 있다.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
“단타 보다는 장타 가치투자를 해라”
등등이다.
그들이 이런 명언들을 지키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 그 자체와 본인이 투자한 종목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다. 책을 쓰기전 내 주변에 코인투자를 하는 지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들 역시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것이 이 시장에서 성공하는것이라는 것쯤은 안다. 그러나 대부분 실패한다.
여기까지 읽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것이다.
“나를 무슨 바보 호구로 아나? 나는 그렇게 쉽게 투자 하지 않아. 나 역시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검색하며 공부하고 투자했다고! 다만 운이 좀 없어서 손해를 본것 뿐이야!”
알겠다. 여러분이 그간 투자하면서 수익을 냈든 손해를 냈든지간에 아래 4가지를 지켰다면 굳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라는 것을 인정한다.
- 매수를 하기전에 해당 코인에 대해 최소 10시간 이상 공부 하고 그 코인에 대해 거의 완벽히 이해하는 편이다.(뉴스 기사, 커뮤니티사이트 호재 검색을 통한 공부가 아닌 순수하게 해당 코인의 기술, 비전, 히스토리, 개발진등을 공부하고 이해)
- 코인을 일단 매수하면 보통 1년이상은 홀딩하는 편이다.
- 실제 코인종목을 매수 하기전 특정 금액에 손절, 물타기, 수익실현할지 구체적으로 정하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철저히 지키는 편이다.
- 코인을 매수, 매도할때 무조건 분할매수, 분할매도 하는 편이다.
나는 위 4가지를 지키면서 코인투자 시작했는데 손해를 본 사람은 한명도 못 봤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투자하지 않는다. 보통 아래와 같은 무지성 투자를 한다.
본인도 해당 되는지 가볍게 한번 읽어보자.
개인적으로 코인처음 했을때나 가끔 뇌동매매하는 제가 보여서 찔렸음 ㅋㅋㅋ
[너무도 흔한 무지성 코인 투자의 예]
- 뉴스나 주변에서 요즘 코인시장이 핫하다는 소식을 접한다.
- 대충 좀 알아보니 지금 몇천만원씩 하는 비트코인도 2017년도에는 3백만원, 심지어 2014년도에는 30만원도 안했다 라는 사실에 놀란다.
- 왜냐하면 본인 역시 과거에 이미 비트코인 이라는것에 대해 들어봤었고 조금 투자해볼까 마음속으로 고민했지만 그냥 안했는데 그때 했었으면 지금쯤 대박이 났었을텐데 뭔가 아쉬운 것이다.
- 지금이라도 코인투자를 시작해서 수익을 내려고 빗썸, 업비트에 가입한다.
- 코인종류가 너무 많은데 이중에 도대체 뭐를 사야할지 고민에 빠진다. 비트코인은 이미 너무 올라서 더이상 크게 안오를것 같고 왠지 대박을 낼수 있을것 같은 알트코인을 사기로 한다.
- 급한대로 주변에 코인투자하는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비트, 이더리움을 사라는 친구도 있고 리플을 사라는 친구도 있다. 본인들이 물린 듣보 알트코인을 추천해주는 친구도 있다. 머릿속이 더 복잡해진다.
- 그래도 나름 큰돈 투자하는건데 코인에 대해서 한번 공부하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해 본다.
- 블록체인 개념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아 비트코인은 어느정도 이해를 했는데 도대체 저 수많은 알트코인들이 도대체 서로 뭐가 어떻게 다른지도 잘 모르겠고 어떤 코인이 나중에 대박이 날지 감이 안온다.
- 에라 모르겠다. “계란을 한바구니 담지 말라”고 한 주식 명언이 떠올라서 그냥 시총 적당히 높고 인터넷 뉴스나 커뮤니티에서 핫하다고 떠드는 느낌좋은 알트코인 몇개를 매수 한다.
- 분할매수 따위는 없다. “내가 들어가는 가격이 저점이다!” 라는 생각에 투자금은 무조건 풀매수한다.
- 혹시 나중에 떡락오면 추가매수할 자금 따위는 남겨놓지 않는다. 왜? 어차피 오를꺼라 생각하니까 매수하는건데 왜 재수없게 떨어져서 물타기 해야한다는 예상을 해야하나?
- 365일 24시간 돌아가는 시장에 내가 투자한 코인의 가격이 시도때도 없이 궁금해 미치겠다. 새벽에 자다깨서, 회사에서 일하다, 화장실에서 볼일보면서도 수시로 수익을 확인한다.
- 초보들은 불장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반에는 대부분 수익이 난다.
- 계획적인 분할매도, 수익실현은 개나 줘라. 나는 내 감각을 믿는다. 나중에 그냥 고점이라는 느낌이 오면 그때 풀매수로 다 팔꺼라는 생각을 한다.
- 수익이 계속 오른다. 역시 나는 코인을 잘 골랐다. 나는 투자감각이 좋다.
- 끝없이 올라가던 수익이 떡락장이 오자 떨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직 수익상태니까 지금이라도 팔면 이익 보고 마무리 할수 있다. 다만 최고점 올라갔을때랑 비교 하니 지금 팔면 손해보는것 같아 매도를 못한다.
-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다 결국 원금까지 내려온다. 지금이라도 팔면 본전이지만 매도에 선뜻 손이가지 않는다.
- 망했다. 결국 원금 이하로 떨어졌다. 멘붕이다. 수익 났을때 팔았어야 했는데 너무 후회 스럽다. 지금 할수 있는것은 더이상 떨어지지 않게 기도하는것 뿐이다. 한숨만 나온다.
- 더 떨어진다. 손절라인을 안정하고 애초에 무계획으로 풀매수 들어갔기 때문에 언제 손절쳐야 하나 감도 못잡는다. 투자금을 처음부터 풀매수 들어간거여서 물타기 할돈도 없다. 무엇보다 물타기 하면 평단가는 내려가겠지만 다시 오른다는 보장이 없으니 미칠노릇이다.
- 시간이 흐를수록 본인이 더이상 감당하기 힘든 수준까지 손해가 늘어난다.
- 결국 패배를 인정하고 풀매도로 손절치고 시장을 떠난다. 이 더러운 코인판 다시는 거들떠 보지도 않으리...
- 몇 달 또는 몇 년뒤 뉴스에서 비트코인이 또 최고점을 돌파했다고 보도하고 난리다. 호기심에 예전에 샀던 코인들 가격 한번 확인 해봤다. 미친.. 내가 팔았던 가격보다 몇배~몇십배가 올랐다. 나 그때 왜 손절한거지?
- 당시에는 본인이 좀 운이 없었고 참을성이 부족했던게 패인이었다. 이번에는 기필코 대박 알트 코인 하나 잡아서 성공하리라 다시 코인판에 뛰어 든다.
위 글을 보고 찔린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저 프로세스에서 살짝 수정된 버전은 불장 진입후 펌핑오는 알트코인들 풀매수, 풀매도 반복 하면서 메뚜기처럼 이것저것 갈아타면서 본인의 시드를 계속 늘리는 버전도 있다. 일명 메뚜기 메타라고도 한다. 내 주변에도 몇명 있었지만 확률적으로 홀짝 게임을 4~5번 연속해서 이길수는 있지만 10번, 20번 연속 이기는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기에 대부분 결국에는 막판에 물려서 수익 낸거 다 까먹고 손절치는 경우가 많다.
단타, 스윙도 마찬가지다. 어느정도 수익이 나다가 결국에는 폭락장에 대부분 물린다. 단타 투자자들의 특징은 수익이 나면 잠깐 현금화를 했다가 결국 대부분의 금액을 다시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폭락장이 오거나 크게 물리면 수중에 남아있는 돈이 없게 된다. 한때 수익이 몇천, 몇억이 났다가 그돈으로 사고 싶은것을 사보기는 커녕 거래소에서 본인 통장으로 인출해보지도 못하고 원금이라도 겨우 건져 인출하면 다행인 것이다.
단타를 치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는 매매를 하면 할수록 수익을 내어 현금화 하려는것보다 코인매매 그 자체를 게임처럼 즐기게 된다. 큰 돈을 베팅하여 1프로, 2프로씩 먹는것에 희열을 느끼고 그럴때마다 엔돌핀이 나온다. 빠찡코에서 돈을 날려도 그냥 재미있게 놀았기 때문에 게임 비용을 지불했다고 생각하는 것 처럼 본인이 힘들게 번 돈을 코인 단타로 날려도 그게 얼마나 심각한일인지 그 당시에는 깨닫지 못하고 한참이 지난후에야 후회하고 스스로를 자책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에게 코인매매는 이미 도박이다. 나중에 돈이 생기면 또 급등코인이나 상장, 호재 코인 등을 찾아 코인판을 찾는다.
나는 주변에서 위와 같은 케이스를 너무 많이 봤다. 일부는 불장때 1~2억 이상 수익을 내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 돈을 현금화해서 본인이 가지고 싶었던 차를 사거나 집을 사는 해피엔딩은 못봤다. 결국 그 1~2억의 수익금을 고스란히 코인에 재투자 하여 대부분 물리거나 원금까지 손해를 보며 손절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내 거래소에서 투자하는 일반인들은 위에 적은것처럼 코인 투자를 실패 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코인투자에 뛰어들수 있지만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스마트폰으로 3분이면 풀매수, 풀매도 때릴수 있는 상황에서 가치투자, 장기투자, 분할매수, 분할매도로 필자 처럼 큰 수익을 낼수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한 것이다.
여기까지 읽은 사람들중에 ‘아 그러면 나도 앞으로 가치투자, 장기투자, 분할매매, 계획매매 하면 수익낼수 있겠구나. 오케이! 땡큐!’ 라며 깨달음을 얻은것처럼 책을 덮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앞서 말한것처럼 주식투자명언들을 달달 외운다고 해서 그대로 실천하며 수익을 내기는 힘들다. 그 명언이 어떻게, 왜 나왔는지 상황과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만이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다. 당신이 워렌버핏의 명언을 하루에 백번씩 달달 외운다고 해도 워렌버핏처럼 투자할수도 없고 수익을 내기도 어렵다. 중요한것은 그 명언을 암기하는게 아니라 본질을 머리는 물론 가슴으로까지 정확히 이해할수 있어야하는 것이다. 특히 여기서 본질이라는 것은 코인 투자 기법뿐만 아니라 코인시장과 본인이 투자하려는 코인에 대한 심도깊은 이해가 필수로 요구 된다.
[대출받아 코인에 1억 투자한 내 친구]
최근 친한 친구와 술을 한잔했다. 그 친구 역시 최근에 코인판에 뛰어들었는데 참 쉽지 않은것 같다고 나에게 하소연을 했다. 무슨 코인을 얼마나 샀냐고 물어봤더니 대출을 받아서 리플 3천만원, 이오스 3천만원, 이더리움클래식 4천만원 총 1억원을 투자 했다고 했다. 나는 그 코인들을 선택한 이유와 그 코인들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물었다. 답변은 매우 놀라웠다.
리플을 산 이유는 시총이 높은데 개당 가격이 싸서 샀고 이오스는 코인 커뮤니티에서 뉴스에서 이더리움과 유사한데 훨씬 빠른 플랫폼 코인이라는 말을 들어 좋아 보여 샀고 마지막으로 이더리움클래식은 원래 이더리움이 유망하다는 말을 듣고 이더리움을 사고 싶었는데 이더리움은 너무 비싸고 이미 많이 올라서 아쉬운대로 이더리움클래식을 샀다라는 것이다. 친구는 심지어 이더리움과 이더리움클래식의 차이점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너무 놀라웠다. 어떻게 1억을 투자하는데 겨우 그정도 공부만 하고 투자를 할수 있단 말인가. 투자 방법이 좀 문제가 있는것 같다고 친구에게 말했다. 친구는 술이 좀 취했는지 그래도 나름 코인판, 디씨인사이드 코인갤러리에서 호재도 검색하고 뉴스기사도 자주 본다며 본인도 다 신경써서 투자하고 있으니 유망한 알트 코인 추천이나 해달라고 조금은 신경질적으로 반응 했다.
사실 친구가 리플, 이오스, 이더리움클래식등을 매수한 것 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그 코인들에 대해 이해도가 부족한데 1억이나 되는 큰돈을 투자한 것이다. 물론 불장이 와서 그 친구의 투자금 1억이 3억이 될수도 있고 폭락장이 와서 5천만원이 될수도 있다. 중요한것은 그런식으로 묻지마 코인 투자를 해서 수익을 낸 후 최후에 현금화까지 성공한 사람을 나는 아직까지 단 한명도 보지 못했다라는 것이다.
당연한 소리지만 사람들은 코인을 매수할때 그 코인이 오를것이라고 생각하고 진입 한다. 하지만 시장이라고 하는게 아무리 수익상태라고 해도 내가 산 코인이 내가 샀던 가격보다 떨어질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한다. 문제는 바로 이때 발생 한다. 그냥 시장이 전체적으로 장이 안좋아 일시적으로 떨어진 것일수 있지만 일단 손해를 보기 시작하면 투자자들은 보통 3가지 옵션중 하나를 취할수밖에 없다.
- 홀딩
- 추가매수(물타기)
- 손절
이 세가지중 어떤것이 정답이라고는 말할수 없다. 상황마다 베스트 초이스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문제는 코인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내 친구같은 무지성 투자자라면 선택가능한 옵션이 줄어든다. 일단 그들은 추가매수는 선택하기 어렵다. 투자한 코인에 대한 이해도가 없으면 해당 코인에 대한 믿음 역시 부족할 수 밖에 없다. 투자한 코인에 대해 믿음이 없는데 물렸을때 과연 추가매수를 통한 물타기를 시도 할수가 있을까?
무지성 투자자에게 남은 옵션은 홀딩 또는 손절이다. 그들은 대부분 처음에는 홀딩을 선택한다. 왜냐하면 손절을 실행 하는 순간 손해는 확정 되며 피같은 투자금이 실제로 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시 오르기만 하면 된다. 그럼 모든것이 해결된다. 그렇기에 두손 모아 기도하며 홀딩 후 버티는것이다. 많이 들어봤겠지만 이것을 우리는 존버라고 부른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존버, 존버 외쳐도 시간이 지나 원금을 회복하지 못하면 초조함을 이기지 못하고 손절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과거 2017년 불장때 이더리움은 30만원에서 시작해서 6개월만에 250만원을 찍고 다시 1년만에 10만원까지 떨어졌다. 그야말로 미친 변동성, 롤러코스터와도 같았다. 당시 이더리움 보유자들의 평단가는 대부분 30만원 이상이었다. 즉 이더리움이 10만원을 찍었을때 대부분 물렸다는 것이다. 이들 중 홀딩 선택 후 10만원까지 갔던 최악의 상황을 견디고 끝까지 존버하여 2021년 5월 불장 이후 500만원 이상에 익절을 성공 했던 사람은 몇이나 될까?
참고로 필자 역시 당시 이더리움을 보유중이었다. 나는 미친 떡락장에 우선 홀딩 옵션 선택 후 이더리움이 10만원까지 떨어졌을때 분할매수 하여 오히려 수량을 몇배나 더 늘렸었다. 즉 추가매수(물타기)를 선택한것이다. 코인투자 실패로 한강에 투신자살 뉴스가 심심치 않게 나오던 당시 분위기에서 이더리움 무지성 투자자가 과연 추가매수를 선택할수 있었을까? 필자가 이런 신의 한수를 선택할수 있었던것은 이더리움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강한 믿음 덕분이었다.
이 시장은 그리 호락하지가 않다. 무지성 매수로도 누구나 단기적으로는 운좋게 수익을 낼 수 있다. 하지만 그 수익을 극대화하고 주식시장 보다 몇배는 심한 변동성을 가지고 있는 코인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자한 코인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로 요구 된다.
1. 올바른 투자 방법과
2. 코인에 대한 이해
이 두가지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코인시장에서 큰 수익을 내서 안정적으로 현금화하기 힘들다고 본다. 이둘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굳이 우선순위를 따지자면 코인 에 대한 심도깊은 이해를 통해 투자해야할 좋은 코인을 현명하게 잘 선택하고 그렇게 선택한 코인을 올바른 투자 방법으로 투자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이다.
물론 내 친구 역시 본인이 투자한 코인인 리플, 이오스, 이더리움클래식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고 한다. 하지만 서점에는 해당 코인들에 대해 콕 찝어 설명한 서적이 없었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공부하기에는 내용들이 너무 방대하며 중구난방이고 비전공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도 많아 봐도 봐도 무슨말인지 잘 몰라 결국은 포기했다는 것이다.
친구와 술자리 다음날 나는 친구에게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을 하자고 했다. 커피숍에서 나는 노트를 꺼내서 기본적인 블록체인의 원리와 각 메이저 알트 코인들의 특징과 차이점들을 최대한 쉽게 설명해주었다. 이러한 것들을 설명하는데 30분이면 충분했다. 짧은시간이었지만 각 코인들의 특징을어느정도 이해한 친구는 이렇게 쉬운 내용들을 알려주는곳이 한군데도 없었는데 이제 대충 좀 알겠다며 매우 고마워 했다.
[이 책을 쓴 이유]
일단 그간 코인투자 했던 내용과 노하우를 스스로도 정리하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투자 및 코인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가질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다. 이를 통해 더욱 가치투자에 집중하여 현재 8억정도 되는 순수익을 80억 100억까지도 더 증가 시킬수도 있다고 봤다.
또 다른 이유는 주변에 코인투자한 지인들과 코인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할수록 그들이 코인과 투자 방법에 대해 너무 무지하다라는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분할매수, 분할매도가 무엇인지 개념은 알지만 왜 이게 중요한지를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였다. 사실 수학적으로 따지면 분할매수, 분할매도를 하나 풀매수, 풀매도를 하나 수익과 손해는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고 계획적으로 분할매매를 해야하는 이유는 1년 365일 24시간 돌아가는 코인판에서 멘탈관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이고 바로 그 중요한 멘탈관리를 계획적인 분할매매가 엄청나게 도와준다는 것이다.
지인들 역시 내가 한시간정도만 알려주면 어느정도는 분할매매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그뒤로는 최대한 풀매수, 풀매도를 안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희망을 느꼈다.
“아 됐고, 무슨말이 그렇게 많아. 알았어 앞으로 분할매매 할게. 그냥 니가 어떻게 8억을 벌었는지 그냥 비결이나 간단하게 알려줘. 아니면 코인추천이나 해주던가”
라고 하는사람이 있을수도 있다.
책의 초반부에 말했지만 코인판에서 그냥 돈을 버는 마법의 비결따위는 없다. 여러분들이 가장 먼저 해야하는것은 무엇보다 올바른 투자방법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것이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그것이 왜 올바른 투자방법인지를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깨닫는게 왜 중요한 것일까?
쉽게 음주운전을 예로 들어보자. 전세계 어디에서든 음주운전은 법으로 금지된 행위 이다.
“음주운전을 하면 안됩니다. 불법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음주운전을 하면 안되는것을 알면서도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다. 술을 마셨지만 왠지 충분히 운전할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기에 음주운전을 시도 하는 것이다. 이들은 음주운전이 왜 위험하고 심각한지 정확히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어리고 몰랐을때는 음주운전을 한두번 할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사람이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는게 얼마나 위험한지 의학적, 과학적으로 정확히 이해하게 된다면 그 후로 음주운전을 하지 않게 된다. 왜? 위험하니까.
그래도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이들에게는 음주운전 사고를 내서 행복했던 가정을 풍비박산 내고 운전자 본인 역시 평생 죄책감에 고통스럽게 살고 있는 내용을 다룬 1시간 짜리 다큐멘터리를 강제 시청 시켜보자. 아마 많은 수가 더이상 음주운전을 하지 않게 될것이다.
그래도 음주운전을 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있다. 이런 최악의 인간들 조차도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잘나가던 실제 지인이 음주 사고를 내서 인생이 완전 180도 망하게 된 케이스를 옆에서 직접 목격하게 된다면 음주운전을 하지 않게 된다. 이 경우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가 나면 그동안 내가 쌓아온 모든것들을 잃을수 있다라는것을 진심으로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굳이 이런 뻔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올바른 투자 방법 역시 이론적으로 명언 몇줄 외우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이해하고 느낄수 있어야 되기 때문이다. 단순히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 “단기투자보다는 장기투자, 가치투자를 해라” 라고 아무리 입 아프게 떠들어 봐야 투자하는 본인이 그 자체를 심도깊게 이해하지 못하는 이상 절대로 그 명언들을 실천할수가 없다. 저런 명언들의 탄생 이유 자체가 그동안 오히려 명언의 반대로 해서 실패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나왔으며 생각보다 명언을 실천하기가 어려워서가 아닐까?
‘음.. 근데 나는 그냥 명언 몇줄만 읽어봐도 이해할수 있겠는데? 이대로 안하는 애들이 완전 멍청이들 아니야? 나는 저런 바보 들과 나는 반드시 명언대로 실천해서 투자에 성공할꺼야’
라는 생각이 들수 있다.
하지만 주식이든 코인이든 실제 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개미들은 10프로가 안된다. 90프로의 개미들이 저 명언 몇줄을 몰라서 돈을 잃은걸까? 나 역시 투자 초보 시절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무지성 매매도 해보고 단타, 초단타, 스윙, 풀매수, 풀매도, 메뚜기 메타, 리플 1원띄기등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를 해봤다. 왠지 할수 있을것 같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수익을 못내고 손해를 봤다. 투자명언들 따위는 이미 다 알고 있었다. 왜 그랬을까? 필자 역시 당시에는 투자에 너무 무지했고 그 원리와 본질을 제대로 파악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나와 같은 실수를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을 결심 하였다.
이책에서 여러분에게 설명할 파트는 크게 총 두가지로 나뉠것이다.
첫번째는 올바른 투자 방법이다.
투자방법은 내가 그동안 3년간 천만원으로 시작해서 8억의 순이익을 냈던 방법과 그 원리에 대해 설명할것이다. 여러분 역시 이 방법을 따라서 투자하면 최소한 잃지는 않을것이라고 믿는다. 아무 걱정하지 마라. 모든 노하우를 알려주겠다.
두번째는 코인에 대한 설명이다.
사실 구글이나 네이버를 통해 본인이 매수한 코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광고성 글도 워낙 많고 내용이 방대하고 중구난방에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각종 전문용어 때문에 일반인들이 코인공부를 제대로 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오스, 리플, 이더리움클래식 등 각종 다양한 메이저 코인들의 특징을 컴퓨터에 문외한 사람들까지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계획이다. 전문용어 빼고 핵심만 직관적으로 알려줄것이기에 기대해도 좋다. 그리고 매수하면 안되는 알트코인들에 대한 특징도 알려주려고 한다.
출처:에펨코리아 가상화폐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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